'자유중국 부허'가 태도 불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몬트리올5일 로이터 통신】「캐나다」는 5일 자유중국 선수들이 중화민국의 이름아래 「몬트리올,올림픽」에 출전하는 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캐나다」정부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 「킬러닌」경이 오는17일개막예정의「몬트리올」을위협하고 있는 정치적 분쟁에 손수 개입할 준비를 하고있는 가운데 이날 그들의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캐나다」외무성 대변인은 이제까지 외무성이 내놓은 가장 강경한 어조의 성명에서 『 「캐나다」에서 일어나는 것에 관한 궁극적인 권한은「캐나다」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정부와 IOC는 다같이 합장을 통한 타결이 가능할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있으나 어느측도 굴복할 용의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
타결책이 강구 되지 않을 경우 IOC는「캐나다」정부가 10억「달러」이상을 투자한 2주간의「몬트리올」대회에 대한 승인을 취소할 위험이 있다.
외교관으로서 명성을 갖고있는「킬러닌」경은 사태의 악화를 회피하려 하고 있다. 그는「몬트리올,올림픽」조직자들에게 그의 도착에 앞서 아무말도 말아 달라고 전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몬트리올5일 로이터 연합】IOC (국제올림픽위원희)위원장「킬러닌」경은 5일밤 IOC가 자유중국의「몬트리올,올림픽」대회 참가에 관한「캐나다」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락한다면 매우 위험스런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 문제에 대한 IOC의 최종 결정은 다른 IOC위원들과 상의하여 내리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