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 회장 수십억대 골동품 찾아 가압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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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1조3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가가 최소 수십억원대로 추정되는 그림 및 골동품을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한 현 회장은 피해 보상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었다. 은닉재산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 윤준)는 지난 8일 동양네트웍스 소유인 서울 가회동 소재 한옥 등에서 발견된 그림과 도자기·병풍·궤짝 등 332점을 가압류했다고 9일 밝혔다.

박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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