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빨리 팔아라〃가짜 공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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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도경은 24일 안동·의성등 경북도내 마늘생산지에 마늘을 빨리 시장에 내다 팔라고 권유하는 농수산부 장관명의의 가짜 공문서가 나도는것을 적발, 공문서 출처 수사에 나섰다. 이와같은 사실은 23일 낮 안동군 풍천면 구담동 동강 김영두씨(38)가 우체부를 통해 배달된 횐펀지 봉투 속의 유인믈을 받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진 것.
경찰에 따르면 김씨앞으르 우송된 최각규 농수산부장관명의의 공문서엔『귀동은 농수산부동계에 마늘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르 나타나 있다. 작년의 경우 일본에 많은양의 마늘이수출돼 예년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는 일본에서 마늘을 많이 재배하여 한국마늘의 수출길이 막혔다. 2개월 뒤면 마늘 가격이 접당 6백∼7백원으로 내려간다. 그러므로 20일부터 30일사이 마늘을 시장에 빨리 팔도록 하라』고 기재돼 있었다는 것.
이 공문은 안동우체국의 21일자 소인이 찍혔으며「프린트」물이었다.
현재 경북도내 마늘값은 상품이 접당 2천6백원으로 작년같은 기간의 8백50원보다 3배나 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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