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쌍룡기농구 판가름 전국 백여개 수영장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농구>
8일동안의 기나긴 격전을 거친 쌍룡기쟁탈 고교농구대회는 주말인 19일에 우승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금년엔 남녀부 모두 3년생보다 1, 2년생에 장신의 유망주들이 많은 것이 특색.
따라서 관계자나 「팬」들은 우승의 향방과 함께 이들 1, 2년생들의 묘기에 관심을 쏟고있다 그중 남고부에서 휘문고의 1년생인 이민현은 제2의 신동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김동현 (2년· 배재고) 박창현 (2년· 배재고) 임동지 (2년· 휘문고)등도 유망주.
한편 여고부도 양명여고의 최승희 (2년)를 비롯, 김성숙 (1년· 숭의여고) 김유숙 (2년· 숭의여고) 황영숙 (2년· 신광여고) 주경자 (2년· 배성여상)등이 묘기를 보이고 있어서「팬」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수영>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은 시원한 물속이 그리워지는 계절.
때를 맞추어 서울시내 31개 (시영6· 사설25)의 수영장과 전국 70여개의 수영장이 대부분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물가고로 수영장의 입장료가 작년에 비해 20∼30% (1백∼2백원)정도가 올랐다. 사설옥외 수영장과 실내수영장의 경우 대인이 5백∼7백원, 소인이 4백∼5백원선이며 개장시간은 상오10시∼하오6시가 대부분.
서울에서 가장 큰 1천2백명 수용의 어린이대공원 「풀」은 19일 개장하며 대인 3백원· 소인 2백원, 상오10시∼하오6시까지 개장.

<등산>
○…여름이 본격화된듯 등산객의 발길은 청량한 유수가 자지러지는 계곡으로 쏠린다.
소리산 (해발479m· 경기도 양주군 단월면)아래에 있는 용소계곡이 이같은 곳이어서 가볼만한 곳.
소리산계곡은 흔히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곳으로 그중에도 이 용소계곡이 최고의 경관을 펼치고 있다. 거암기봉을 끼고 울창한 수립에 덮인이 계곡은 약3㎞에 걸친 탈속의 오지. 시리도록 차가운 계류와 두곳의 기수가 속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서울에서 용문경유 약2시간반거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