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교 위에서 놀던 세어린이 열차 피하려다 추락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30일 하오 7시13분쯤 경남 양산군 물금면 조산리 경부선 상행 호포천 철교에서 부산발 대구행 제106 보통급행열차 (기관사 정성환·30) 가 길이 80m·높이 5m 철교 위에서 놀고 있던 13세가량의 남자어린이와 여자어린이 2명 (13세·7세 가량) 등 3명을 발견, 급정거했으나 3명 모두 열차에 치여 철교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기관사 정씨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신원을 수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