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보유금 2500만온스 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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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6일 AP합동】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통화체제에서 금의 역할을 퇴장시킨다는 결정에 따라 오는 6월2일부터 총 보유금 약1억5천만 「온스」가운데 2천5백만 「온스」를 4년간에 걸쳐 시장가격에 준해 경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요하네스·비테벤」IMF전무이사가 6일 발표했다.
「비테벤」전무이사는 우선 6월2일에 있을 1차 경매에서 2천「온스」를 최소단위로 하여 78만 「온스」가 방매될 것이며 이로부터 2년 간 모두 15차례에 걸쳐 1천2백50만 「온스」가 매각되고 다음 2년 간 나머지 분 1천2백50만 「온스」가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 매각에서 얻어지는 수입금은 재정문제를 갖고있는 빈국들에 저리차관을 제공하게 될 IMF의 새로운 특별신탁기금에 충당하며 일부는 개발도상국들에 직접 분배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2년간의 금 매각에서 얻어진 수입금으로 신탁기금에 약5억「달러」가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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