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일제 베어링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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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남부경찰서는 24일 4년동안에 가짜 일제「베어링」10만여개 5억원 어치를 만들어 전국의 자동차부속상에 팔아온 일력 「베어링」 꽁업사 (부산시부산로구부전동168소재) 대표 정만수씨(41) 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마을 김하「베어링」공업사대표 하명복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또 경찰은 일력「베어링」공업사와 김하「베어링」공업사에서 팔다 남은 가짜일제「베어링」한「트럭」분(2백여만원)을 압수하고 두회사에 가짜일제상품 포장재료를 납품해 온 거신인쇄소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127)주인 윤동주씨(45)를 같은 혐의로 입건 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가짜일제「베어링」을 사들여 서울·부산·대구동 전국 중요도시에 팔아온 국제 「베어링」상사(부산 진구 부전동168)주인 정암수씨(32)등 1벡여 자동차 부속상에 대한일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일력「베어링」공업사와 김하「베어링」공업사는 시중 고물상에서 중고 「베어링」을 헐 값에 사들여「페이퍼」로 닦고 갈아 신품인 것처럼 만들어 일본 NSK(니혼세이꾜) KOYO (교오요베아링)등 일본굴지의 4개「베아링」회사의 상표를 붙여 전국자동차부속 도매상을 통해 맡아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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