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경찰국 민원실 전화없어 문의에 큰애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3월 경찰모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시험응시에 관한 내용을 알기위해 전화로 114 교환양에게 전남경찰국 민원실 전화번호를 문의, 교환양이 2-4621을 돌려 민원실을 대달라고 하면 된다기에 그대로 걸었읍니다.
그러나 전화에서는 굵은 남자목소리로 민원실이 아니라면서 그대로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114에 다시 문의, 같은전화를 걸었으나 대답은 역시 무뚝뚝했읍니다.
하는수없이 「버스」를 타고 민원실을 찾아가 경찰모집에관한 제반사항을 알아본후 한 간부에게 왜 민원실 전화가 없느냐고 물었읍니다.
이 간부의 말로는 지난해까지는 교환실을 통해 사용해왔으나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교환대를 철수해버려 민원실 전화도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사항을 문의하는 시민들에게 친절히 가르쳐주어야 할것이 아닙니까. 「민중의지팡이」라는 경찰이 전화한마디에도 이처럼 불친절한데 서글픔을 금할수 없었읍니다.

<전남 광주시서구중흥동 박성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