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기총선 실시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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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마 13일 로이터합동】「이탈리아」의 「리라」화가 13일 주요 「유럽」외환시장에서 사장 최저시세를 기록하고 「이탈리아」의 국제수지적자가 더욱 심화됨으로써 정치 및 경제위기에 따른 조기 총선 실시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여당인 기민당은 서구사상 최초로 공산당에 정권을 넘겨주게 될지 모를 총선 실시 여부를 결정할 중대 간부회의를 14일 소집한다.
총선이 실시될 경우 오는 6월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작년 6월에 있은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성향을 토대로 분석할 때 공산당과 사회당이 오는 선거에서 47%의 득표 율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여론조사결과는 그들이 무난히 과반수 선을 넘는 득표 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사회당은 차기총선 후 별다른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경우 공산당과 인민전선정부를 수립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프란체스코·데·마르티노」사회당서기가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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