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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순국|66주년 추도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안중근의사 순국 66주년 기념추도식이 26일 상오 10시 남산 안의사기념관에서 유족인 안춘생씨 (광복회 회장)와 윤치영·김용완씨 등 각계인사 8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이은상) 주최로 열렸다.
안의사는 1909년1026꼬일「하르빈」역에서 일본의「이또·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 살해한 뒤 5개월 후인 다음해 3월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추도식에 이어 경제계에서 안의사기념관 앞뜰에 헌납한 안의사의 친필이 새겨진 자연석비 10개의 헌납식이 있었다.
한편 안의사숭모회는 최근 일본동경에서 새로운 안의사 친필을 발견했다.「일출노소혜 정정운리 일영필경혜 불각기조」라고 쏜 이 친필은『해가 뜨면 이슬이 사라지나니 천지의 이치에 부합하도다. 해가 차면 반드시 기우나니 그 징조를 깨닫지 못하는 도다』라는 일본의 패망이 멀지 않았다는 내용.
현재 일본인 수중에 있는 것을 동국대박물관장 황수영박사가 알아내 숭모회 측에 알려와 그 입수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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