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학계 관심 모은 『한국미술 5천년전』 한반도문화 새 견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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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교오또」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미술오천년전」은 일본의 학계에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북아사와 관련한 소설로 유명한 역사소설가 「시바·료오따로」(사마료태낭)씨와 동북대 「이노우에」(정상수웅) 교수는 한반도문학에 관한 새로운 견해(8일자 조일신문)를 밝히고 있다.
먼저 「시바」씨는 『5천년전을 보고 문득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에 걸쳐 흑해 북안의 초원지대를 기마로 이동해 다니던 「이란」계 「스키타이」민족이 연상된다』고 밝혔다. 「스키타이」족은 동쪽으로 이동할 때 기호도 함께 이동하는데 기호의 특징은 황금을 좋아하는 것과 거기에 조금된 동물의장.
「시바」씨는 「스키타이」인과 동시대 중국인의 취미는 옥이었고 금은 옥의 부속물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걸친 전시실에 순금제장신구가 많은 것에 놀랐다고 밝힌 「시바」씨는 『고대조선은 뜻밖에 고대중국문명과는 동떨어져 북「아시아」 초원경유의 「스키타이」인과 훨씬 혈연이 가깝다』고 주장했다. 【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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