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별 자금 총 2천69억원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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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용환 재무부장관은 8일 임의 규정인 일반 은행 총 대출액 중 30%를 중소기업에 배정할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 부문 자금 운영 규정을 강제 규정으로 개정하고 중소기업 특별 설비 자금 5백억원을 포함, 총 2천69억원의 중소기업 특별 자금을 올해 안에 신규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중소기업의 담보 능력이 취약한 점을 감안, 신용 보증 기금을 개선 ▲현행 연대 보증인 2명을 1명으로 줄이고 특히 건실한 운영을 하는 업체에는 연대 보증 제도를 면제해주며 ▲특별 설비 자금 5백억원 중 30%인 1백50억원을 무담보 신용 대출하며 ▲신용 보증 사무국을 개편, 조직과 운영을 일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중앙회 주최로 「도오뀨·호텔」에서 열린 재무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또 ▲단체 수의 계약을 확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 보장하며 ▲소득세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하고 ▲중소기업의 계열화, 전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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