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학년도 자연계 배정|13개과 정원미달 서울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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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가 계열별 모집후 두번쌔로 실시한 올해 2학년 진급예정자 1천3백6명에 대한 자연·교육(자연)·가정계열의 학과지망을 1차마감한 결과 1지망에서 13개학과가 정원에 미달되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학과의 집중 경향을 나타냈다.
23일 서울대가 집계한 자연계열 3O개학과의 경우 해양학파(정원22명)에 44명이 지원, 2대1의 경쟁율을 나타낸데 반해 기상학과(정원10명)는 지원자가 단1명도 없어 특정인기학과의 집중지원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동물학과(정원14명)·기상학과(정원10명)·공업교육학과(정원1백9명)등 3개학과는 3지망자 까지 합쳐도 정원에, 미달 되어 학생들의 의사에 반한 학과배정이 예상되고 있다.
학과 배정의 기준이 되는「커트·라인」을 보면 전자학과가 6백48점만점에 3백99·05점으로 가장 높고 지질학과는 1백91·24점으로 가장 낮아 2백7·81점의 격차를 보였다.
「커트·라인」이 3백점이상인 학과는 13개학과뿐이었다.
한편 서울대는 23일 1차배정에서 탈락된 학생들에 대해 2차지망을 받아 28일 최종적으로 학과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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