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판돈 뜯어낸 5명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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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0일 서울대병원을 무대로 매혈자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습적으로 피판돈을 갈취한 동숭동「곰」파 두목 박종민씨(23·전과1범·주거부정·일명「곰」)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씨(22·주거부정)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따르면 박씨등은 지난해 12월19일 서울대학병원에 피를 팔러온 최모군(18·학원생·경기도양주군동두천읍)에게 자릿세를 내라고요구, 최군으로부터 피판돈 6천2백원가운데 2천원을 뜯어낸것을 비롯, 지금까지 20여차례에걸쳐 모두3만5천원을 빼앗았다는것.
이들은 매주 월·금요일 두차례 채혈일에 매혈희망자가 4∼6백여명씩 몰려드는것을 이용하여 매혈순서를 바꾸어주거나 자릿세를 요구하는등 행패를 부려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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