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등택 오늘 최종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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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귀철특파원】조치훈7단과「후지사와」(등택수행)9단이 겨루는 일본「아사히」(조일)신문주최 8강전 결승3번승부 마지막제3국이 5일상오9시 일본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1승1패에서 다시 돌을가려 흑을 잡게된 조7단은 흑1을 우상귀 소목에둔 다음「스웨터」를 벗어붙여 결전태세를 가다듬었다.
조7단은 지난 대국들과는 전혀 기풍을 달리해서 흑1 소목과 흑3화점의 호전적 대각선 포석을 폈고「후지사와」9단은 실리위주로 대항했다.
조7단이 흑13이하로 세력을 쌓은다음 좌변에 크게 포위망을 펴자「우지사와」9단이 좌변에 뛰어들어 바둑은 근접전이 되어같다.
좌변의 백이 후수로라도 살아 집으로는 흑이 부족하지만 흑은 세력을 배경으로한 공격이 있어 현재까지는 팽팽한 접전이다. 이날 조7단은 무릎 옆에 시계를 풀어놓고 시간안배에 많이 신경을 쓰는듯 했으며 하오2시 현재의 소비시간은 조7단이 2시간20분,「후지사와」9단이 1시간1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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