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수도료등 조작|3백여만원을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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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236의8 성아「맨션.아파트」관리소장 안병환씨(45)와 관리계장 김덕미씨942)등 2명을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용산 수도사업소과징2계직원 이봉순씨(35)와 박영원씨(32)등 2명을 직무유기.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와 김씨는 지난 한햇동안 「아파트」난방용 「벙커」C유 1천1백50「드럼」을 사들이고 입주자 들에게 1천3백80「드럼」을 구입했다고 속여 이부자 92가구로부터 모두 1천1백95만4천3백80원을 받아 차액 89만6천50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년6개월 동안 수도사업소 직원 이씨등과 짜고 수도계량기를 조작, 한달 평균 27만여원씩 나오던 수도료를 월15만원 정도로 나오게 한 뒤 입주자들에게는 종전 요금대로 받아 차액 2백40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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