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휴전 다각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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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21일 AFP·AP종합】시리아로부터 「팔레스타인」해방군이 대거 침투, 수도「베이루트」로 진격하고 있는 등 점차 중대국면으로 바뀌고 있는 「레바논」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최후수단으로 「시리아」 「요르단」 「프랑스」등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확대하고있다.
「압델·할림·카담」 「시리아」외상이 인솔하는 3인「시리아」중재사절단이 21일 「베이루트」에 도착, 「술레이만·프란지에」 「레바논」대통령과 회담한 것과 때를 같이해「후세인」 「요르단」왕은 「제이드·리파이」수상을 대동, 예정에 없이 전격적으로「다마스커스」를 방문해 「하페즈·아사드」「시리아」대통령을 만나 「레바논」내전해결방안을 논의했으며 「파리」에서는「장·소바냐르그」 「프랑스」외상이 자기는 만약 「시리아」사절단이 목적달성에 실패할 경우 「프랑스」가 취할 「이니셔티브」를 모색토록 각의로부터 위임을 받았다고 발표함으로써 10개월째 확대일로에 있는 좌익회교도와 우익기독교도간의 「레바논」내전이 외교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조짐이 보이고있다. 「베이루트」 「업저버」들은 현재 다변적으로 전개되고있는 외교노력은 사실상 「레바논」사태해결을 위한 최후의 기회로서 만약 군사적 확전이 지난 수일간과 같이 계속된다면 정치적 해결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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