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비밀협상 MPLA-UNITA 제휴 중재|아주 22국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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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루사카(잼비아)19일 AP합동】중도적인 22개 「아프리카」국가들이 「앙골라」내전을 해결키 위한 새로운 평화 「이니셔티브」를 취해 약1주전부터 수개「아프리카」국가수도들에서 연쇄적으로 비밀평화협상을 갖고 현재「앙골라」중부지역을 장악한 친공「앙골라」 해방인민운동(MPLA)과 남부지역을 장악한 비교적 중도적인 친서방「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을 제휴시켜 연립정부구성을 시도하고있다.
이미 북부지방에서 MPLA군에 참패, 「잼비아」국경으로 패주한 친서방「앙골라」해방민족전선(FNLA)은 연정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잼비아」 소식통들은 이 계획이 지난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정상회담에서 소련과 「쿠바」의 지원을 받고 있는 MPLA를 「앙골라」의 유일합법정부로 승인하기를 거부한 22개 「아프리카」국가들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나 MPLA의「아고스티노·네토」를 연정 제1지도자로 하고 UNITA의 「요나스·사빔비」를 그 제2인자로 하게 될 이 계획은 이미 MPLA를 외교적으로 승인한 보다 호전적인「아프리카」 국가들의 요구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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