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석유 기대할 것 못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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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와세다」 대학의 지질학자「쓰찌다」(토전정흠낭) 교수는 19일『영일만의 석유매장량은 지질학적으로 보아 크게 기대할 것이 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탐광이 전공인「쓰찌다」박사는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영일만 지층이 3기층에 속하는 것은 확실하나 배사구조에 있어서 석유가 나오는 층, 즉 유전수면이 낮은 지층에 속해 석유가 나와도 경제성이 문제』라고 말했다.
「쓰찌다」박사에 의하면 석유매장량이 많으려면 석유가 있는 지층이 두꺼워 물이 많이 괴어있어야 하고 그 물위에 석유가 뜨게되는데 영일만은 이 단층이 낮은 지형에 속하여 많은 량의 석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쓰찌다」박사는 영일유전 발견자 정성복씨로부터 10년전부터 영일만석유에 관해 서면질문에 응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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