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과열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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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해 들어 경기상승 전망과 함께 제주 남쪽바다에서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증권시장은 과열 기미를 보여 발회 이틀째인 6일 하룻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0 「포인트」상승하고 1백40개 거래종목 중 1백20개가 오름세, 그중 44개가 상종가로 치올랐다.
이날 하룻동안 거래된 주식은 2백60만주에 약정대금이 28억원에 달했는데 하룻동안 주가지수가 10「포인트」(평균 2.6%) 나 상승한 것은 증권거래 사상 처음이다.
내림세를 보인 것은 10개 종목뿐이며 1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름세를 보인 종목엔 석유화학과 관련된 업종이 많아 석유산출 가능성 보도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주가가 폭등하자 증권당국은 이상과열 현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작년엔 주가지수(75지수)가 42.9「포인트」올랐었고 하루 중 최고로 오른 날이 5「포인트」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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