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야구팀 도보훈련 막내려|부산∼서울 520.5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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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생 「롯데·자이언트」야구「팀」이 부산부터 서울까지의 520.5km를 달린 이색적인 구보훈련이 30일 낮12시30분 서울에 「골·인」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동엽감독의 인솔로 21명의 선수들은 지난16일 부산진역을 출발, 15일만인 30일 서울에 도착함으로써 대장정의 막을 내린것이다.
「롯데」 선수들은 15일중 선수들의 주민등록관계로 이틀을 쉬었을뿐 매일 40km이상을 달리거나 걸었는데 뛴 소요시간만은 모두 61시간. 선수들중 남우식선수만이 평택부터 다리근육통으로 낙오됐을뿐 그밖의 선수는 모두 완주했다.
특히 양한철선수는 체중이 12이나 빠졌고 선수모두가 5kg이상씩 체중이 빠져 최상의 「컨디션」을 갖게 됐다는것.
김동엽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허리 및 다리가 강건해져 이색적인 훈련에 큰 성과를 올렸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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