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신민 총재 검찰에 출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30일 상오10시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병채 대변인과 함께 이선중 검찰총장실을 방문, 서울지검공안부 서익원 검사로부터 지난 8월23일 가졌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 중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김 총재는 회견 후 불구속입건 돼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서울지검 정치근 공안부장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으며 구두로도 출두를 요구받았으나 거부해왔다.
김 총재는 이날 검찰에서 『지난번 기자회견에서는 야당 총재로서 정치적 소신과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