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전쟁위협 고조 중공지서 75년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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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6일 AP합동】중공은 26일 1975년은 공산혁명, 그리고 미·소 두 초강대국간의 패권다툼으로 인한 세계대전 발발 등의 요인들이 증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으며 특히 최고의 빠른 속도로 군비확장과 사회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획책하고 있는 소련이 주된 전쟁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중공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관영 신화사 통신에 의해 보도된 75년을 회고하는 기사에서 현대전은 제국주의의 산물이라고 선언, 오늘날 미국과 소련만이 세계대전을 촉발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중공이 미국과 소련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세계의 두 초강대국에 대한 공격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 이들 초강대국은 지난 한해 동안 많은 곳에서 기반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패배를 감수하기는커녕 가능한 모든 음모로써 마지막 패권다툼을 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 한햇동안 소위 제3세계제국은 식민주의·제국주의·패권주의 등과의 투쟁에 있어서 주도 세력이 되어왔으나 특히 소련 사회 제국주의자들은 제3세계제국 및 그들 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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