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선」발행 줄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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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비인상문제를 협의한 26일 신민당 재정위(김영삼 이철승 유치송 김은하 고흥문 정해영 이민우 이충환)에선 체납당비, 당 기관지인 「민주전선」의 편집태도 등을 놓고 한차례 논란.
일부당직자의 밀린 당비납부에 관한 얘기 끝에 이충환 의원이 선뜻 1백만원을 세비에서 공제토록 위임장에 「사인」해주자 김 총재가 이철승·고흥문 두 의원에게도 「사인」을 요구한데서 논쟁이 발단.
고 의원은 『내가 밀린 특별당비는 의무적인 것이 아니다』며 『원래 모자라는 경비는 김 총재가 내기로 한 건데 이행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반격.
여기에 이 부의장과 정해영 의원이 가세하여 「민주전선」 문제를 들고 공격을 확대. 이들은 『민주전선이 당 기관지인지 총재 PR지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라고 지적.
이 부의장은 『내년5월 전당대회까지 발간을 중단하자』고 했으나 결국 현재 2주만에 나오는 것을 한 달에 한번만 내기로 절충해서 낙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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