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 대량판매실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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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독MAN사와 제휴, 지난5월에 「디젤·엔진」공장을 준공한 한국기계는 과거 같은 계열이던 GM「코리아」와 2천대의 「디젤·엔진」 매매계약을 체결하여 처음으로 대량 판매를 실현.
GM「코리아」측은 이 「디젤·엔진」을 사들여 새로운 「시볼레·버스」를 제작, 내년 1월부터 시판하고 곧이어 「시볼레·트럭」도 생산, 시판과 함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구나 GM 「코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미 10·5t짜리 「시볼레·덤프·트럭」20대를 50만「달러」에 수출했고, 8t「덤프·트럭」수출 「오퍼」를 내고있는 상태여서 대 중동수출로 양사가 햇빛을 보리라는 얘기다. 업계는 한국기계가 지난봄에 산은출자관리로 넘어간 이후 D실업 등에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도는 가운데 과거 같은 신진「그룹」에 속했던 양 사가 갑자기 제품판매로 밀착되는 인상을 풍겨 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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