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리포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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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석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조연탄이 최근 개발되었다.
지난 7일 한국「에디슨·클럽」이 실시한 전국우수발명「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한「식물질을 이용한 인조연탄」이 바로 그것.
이 인조연탄은 톱밥·왕겨·볏짚 등·식물질만을 섭씨 약 6백도에서 건류하여 얻은 탄화물과 「타르」에 가연성 점결제(아교)·유기연소제및 안정용 완연제를 첨가하여 성형한 후 특수한 착화연소제를 도포하여 만든 것.
즉 착화연소제로 「니트로 셀를로스」「케톤」「에스테르」「알콜」을 교화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신문지 한장으로도 충분히 착화가 되며 완연제로서 석회분과「벤조나이트」를 사용, 연소시간을 10∼12시간가람 지속시켜주고 또 연탄재가 잘 깨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세크」탄으로도 제조할 수 있다고.
발열량은 4천5백∼5천「킬로칼로리」로 시중연탄과 비슷하나 무게는 3.2kg으로 4백g이 가볍다.
6년간의 연구끝에 지난4월 발명특허(제4603호)를 획득한 정진석씨(53)에 의하면 인조연탄의 원료는 무진장하고 싸기 때문에 대량생산할 경우 30∼35원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금년말 시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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