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네센」불화점고|"그친구 국무장관 노리는 모양"|「런던」서 절찬받은 한국무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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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키신저」 미국무장관과 「네센」백악관 공보비서사이에 알력이 있다는 새로운 증거들이 지난5일「자카르타」행 대통령전용기장에서「키신저」가 대표기자 3명에게 해준 배경실명을 둘러싸고 드러났다.
「네센」 은 이날 3명의 기자들이 2시간에 걸친 배경설명내용 중 「키신저」가 일부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어리석을 정도로 충실히 지켜 언론의 자유를 고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키신저」는 『그 친구가 국무장관이 되고 싶은 모양이지』라고 빈정댔다.
백악관측은 양자간의 부화세에 관해『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으나 지난4월 국가안보회의에서의 「키신저」의 권한약화설을 유포시킨 「루이스· 톰슨」 백악관부대변인의 해임이후 양인의 불화설은 계속되어왔다.

<코피 점차 인기 잃어 미국서 소비량 감소>
서양인들의 최대기호물가운데 하나인「코피」가 미국사람들 사이에 차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미국「코피」협회 조사는 미국인들의 「코피」소비량이 62년부터 계속 감소되기 시작, 작년에 최저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당 「코피」소비량이 73년의 약6.16kg에서 74년에는 다시 약5.9kg으로 줄어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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