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부이에 선언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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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3일 동안 우리는 세계경제와 우리들의 국가에 공통적인 경제문제들 및 다른 인적·사회적·정치적 관련성과 그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에 관해 탐구적이고도 생산적인 의견교환을 가졌다.
▲우리 공업민주국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계속되는 인플레 및 심각한 에너지 문제들을 극복할 결심이다.
▲가장 긴급히 해야 할 일은 우리 국가들의 경제를 회복하고 실업으로 인한 인적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경제회복의 목표는 견고하고도 항구적인 성장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현 정책이 양립할 수 있는 것임을 확신하는 동시에 경제회복이 진행중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들의 정책을 상호절충하고 경계할 필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경제회복의 지연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또 다른 인플레의 기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또 자유무역·통화문제·에너지를 포함한 원자재분야에서의 새로운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성장과 가격 안정은 공개무역체제의 유지에 의해 다져질 것이다. 보호무역주의에로의 복귀압력이 높아가고 있는 국가들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서약에 표시된 원칙들에 대한 그들의 공약과 다른 국가들을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자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다변 무역협상이 가속화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동경 선언의 원칙에 따라 다변 무역협상은 대폭적인 관세인하와 농산물무역이 확대되고 비 관세조치가 줄어드는 일부 지역에서는 관세폐지까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는 이같은 협상이 1977년까지는 완료되어야 한다고 제의한다.
▲우리는 세계경제성장과 국제화해의 과정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사회주의국가들과의 질서 있고 견실한 경제관계 증대를 기대한다.
▲통화문제에 관해 통화당국은 무질서한 시장조건과 그릇된 통화변동 등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국제통화체제개혁이 추진해야 할 안정의 필요성에 관해 미국과 프랑스의 견해가 화해를 이룩했음을 환영한다. 이같은 화해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차기잠정위원회회의를 통해 합의를 촉진할 것이다.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협력관계와 이해증진은 쌍방의 번영에 기본적인 것이다. 우리는 IMF와 다른 적절한 국제기구들을 통해 개도국들의 수출의 안정화를 위해 국제적인 조치들을 긴급히 개선하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세계경제성장은 명백히 에너지자원의 점증하는 가용성에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자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 배 전의 노력을 경주함과 동시에 세계에너지시장의 조화롭고도 착실한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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