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적 2개 주에서 여 부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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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수적인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켄터키」등 2개 주 유권자들은 4일 실시된 선거에서 2명의 여자 부지사를 선출한 반면 보다 자유주의적인 색채를 가진 것으로 간주돼온 「뉴요크」 「뉴저지」 등 2개 주의 유권자들은 미 헌법에 남녀동등권수정조항을 삽입하는데 반대하는 이변을 낳았다.
「미시시피」주의 보험회사 이사인 「갠디」여사(55)는 「로렐」시 시장인 「패트릭」씨를 누르고 부지사에 당선됐고 「켄터키」주의 주무국장 「스토벌」여사(56)도 사업가인 「파머볼」을 누르고 부지사가 됐으며 또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부시장이던 「핸스」여사는 첫 「피닉스」여 시장으로 당선.
한편 「뉴요크」와 「뉴저지」주에서는 연방 헌법 남녀동등권수정조항이 근소한 표차로 부결돼 여권신장론자들은 크게 실망.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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