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군비 치중, 생활상 비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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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한중인 「이이다·스께마루」(반전조환·68) 「가나가와」(곤나천) 현 의회의원은 5일 상오 『북한은 국민 모두가 군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조의원연맹 곤나천 현 회장이며 「재일 조선인 북송문제협의회」곤나천 현 대표인 「이이다」의원(자민당)은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북괴안내인은 남한이 식량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배를 굶고 거지가 득실거리는데 비해 북한은 중공업 등 공업과 농업이 발전했다고 선전했으나 한국을 방문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이 허위임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일본에 돌아가면 한국과 일본간의 우호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27일 방한해 휴전선 근방의 제2땅굴도 들러봤다는 「이이다」의원은 북송된 재일한국인의 현 생활상태에 관해서는 전혀 들은 바도 없으며 평양방문 때 북한당국은 이들과의 면담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편지왕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경제에 관해 언급하면서 『북한은 군비확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있어 모든 사람의 생활이 핍박해 국민들도 무표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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