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시가대로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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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조영 농수산부장관은 22일 누적된 양곡기금 적자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미의 방출가를 시가에 거의 준하는 선에서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회농수산위에서 내년부터 곡가의 현실화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이중맥가제에 대해서는 이를 계속 실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우리 나라의 비료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싸다』면서 연내에는 인상을 하지 않겠으나 내년부터는 비료가격도 현실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추곡수매가는 현재 기획원·재무·농수산 등 3개부가 협의해 거의 합의점에 도달해있다고 밝히고 늦어도 내주에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벼멸구의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추곡생산량은 3천2백만섬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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