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매치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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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소매치기 전담반(백광현 부장, 김진세 검사)은 25일 여자소매치기 쌍동이파 두목 장경선씨(39·서울동대문구제기2동887)와 장씨의 내연의 남편 강병근씨(43) 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특수절도·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68년 당시 여자소매치기 두목 돼지엄마(사망)를 알게되어 쌍동이 동생 장경애씨(39·구속 중)와 소매치기를 시작, 그 동안 모두 1억 여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왔다는 것.
장씨는 또 내연의 남편 강씨의 도움으로 전 치안본부 감식계 직원 정모씨(45·재미)에게 건당 10만원씩의 뇌물을 주고 전과지문 원지를 없애 전과 6범인데도 불구, 일본입국여권까지 받아냈다는 것.
검찰은 강씨와 장씨 외에도 6명의 여자 소매치기의 지문 원지를 빼냈다는 혐의를 잡고 관련 경찰관에 대한 수사도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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