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금·은·동 싹쓸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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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호 27면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가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 심석희 1위, 소치 아쉬움 달래

 2분34초4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소치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심석희는 지난달 소치 겨울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중국 저우양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4분07초947을 기록하며 1조 선두로 나섰다. 17일 열리는 결승에서는 소치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캐나다·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소치 ‘노메달’에 그치며 명예회복을 노렸던 남자 대표팀에서는 박세영(21·단국대)이 1500m종목에서 2분15초2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2분15초049)이, 2위는 중국의 한티안위(2분15초138)가 차지했다. 소치 3관왕인 러시아의 빅토르 안은 2분15초393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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