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쾌조의 「스타트」 |이계승(페더급) 2회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2회 세계태권도대회가 한국을 비롯, 미국·서독·공산「유고」등 30개국에서 선수·임원 2백52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국기원에서 성대히 개막되었다. 첫날 한국은 「페더」급의 이계승이 자유중국의 「호·웨이·싱」을 판정으로 물리쳐 2회전에 진출했는데 이날은「밴텀」 및 「페더」급의 8「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개회식은 하오4시45분 선두호주를 뒤 따라 「알파벳」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으며 한국은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김종필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우리민족고유의 「스포츠」인 태권도를 범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대의아래 노력해온 보람이 있다』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태권도를 통해 국위를 선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운룡 세계태권도 연맹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세계「스포츠」로서의 도약과 웅비의 시발이며 이를 세계의 으뜸가는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모든 태권도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