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1회 방송가요 대전 본선 후보 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 한해 동안의 방송가요 활동을 총 결산하는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 제11회 「방송가요 대상」의 후보자 및 후보 작품이 14일 가요 대상 상임 집행 위원회 심의로 최종 결정되었다. 작사·작곡·편곡·주제가·남자가수·여자가수·남자신인가수·여자신인가수·남녀 중창단·특별상 등 11개 부문에 걸쳐 한해동안 가장 우수한 활동을 벌인 가요인에게 시상되는 이 상은 1년간의 가요계 판도가 정확히 그려진다는 점에서 매년 가요계와 가요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금년도 가요 대상은 가요의 퇴폐 풍조와 관련, 가요의 정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88곡이 제작·판매 금지되는 홍역을 치르고 아직 그 여파가 아물지 않은 때라 더욱 뜻이 있을 것 같다.
따라서 후보자와 후보 작품 선정도 예년보다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각 중앙 방송국·「레코드」 제작사·연예 단체의 추천과 자천에 의해 총 2백31건이 접수돼 후보 경쟁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는데 작사 부문 5편·작곡 7편·편곡 2편·주제가 부문 3편·남녀 가수 부문 각 5명·신인 남녀 가수 각 5명·남자 중창단 5개·여자 중창단 4개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특별상은 뛰어난 녹음 기술로 국내에 LP 「레코드」시대를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되었고 「스테레오」화로 음반 산업에 전환점을 이룩한 최성락씨 (서울「스튜디오」대표) 가 결정되었다.
10개 부문의 수상자는 오는 9월16일부터 범 문화인 3백명의 우편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9월24일 장충 체육관에서 시상 및 기념 공연을 갖는다. 본선 후보자나 작품은 다음과 같다.
◇작사 부문 ▲그리운 마음 (길목) ▲느티나무 (정두수) ▲조약돌 (하중희) ▲종이배 (강월) ▲휘파람을 부세요 (이장희)
◇작곡 부문 ▲공항의 이별 (박춘석) ▲수줍은 시절 (강현식) ▲이거야 정말 (엄진) ▲조약돌 (이윤복) ▲하얀 조가비 (박린희) ▲한번쯤 (송창식)▲휘파람을 부세요 (이장희)
◇편곡 부문 ▲나그네 (안건마) ▲이거야 정말 (복기연)
◇주제가 작곡 부운 ▲하얀 장미 (김영광) ▲옥피리 (김강섭) ▲갈대 (신중현)
◇남자 가수 ▲김세환 ▲남진 ▲송창식 ▲윤항기 ▲홍민
◇여자 가수 ▲이수미 ▲장미화 ▲정미조 ▲정훈희 ▲하춘화
◇신인 남자 가수 ▲김영준 ▲이욱성 ▲이윤성 ▲이정선 ▲유승엽
◇신인 여자 가수 ▲석정미 ▲임주영 ▲조은성 ▲지다연 ▲최승희
◇남자 중창단
▲둘 다섯 ▲밀물 썰물 ▲서수남 하청일 ▲쉐그린 ▲영사운드
◇여여 중창단
▲릴리시스터즈 ▲버니걸즈 ▲영시스터즈 ▲콜시스터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