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회견 거절한 김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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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에서의 공식 일정을 15일 모두 마친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개인 볼 일」을 위해 며칠간 더 체류, 19일 하오에 귀국할 예정.
김 총재는 16일 하오 숙소에서 「워싱턴·포스트」 동경 지국장 「존·사르」 기자와 단독 회견, 한반도의 안전 보장과 평화 문제·국내 정치 정세·동남아 순방 배경 등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하오 「미끼」 (삼목) 일본 수상을 예방한 후 김 총재는 일본 「주간 포스트」기자와 약 2시간 동안 회견했는데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찌」 등 유력 지에서 요청한 단독 회견은 『국내 문제 등을 일본에서 얘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귀국하여 내외 기자 회견을 갖기로 했다.
김 총재를 수행한 오세응 의원은 16일 저녁 「월드·리포트」지의 「크라이슬러」 기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의 「제임슨」 기자 등을 한국 식당인 「금룡각」으로 초청, 저녁을 같이하며 환담. <동경=김재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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