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나빠 엉뚱한 「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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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효창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배쟁탈 축구대회는「그라운드」가 논바닥이 되어 엉뚱한 「골」이 터지는가 하면 「라인」이 안보여 심판판정의 시비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11일의 국민은-동국대전에서 국민은의 정호선이 「볼」을 차고 「대쉬」해 들어오자 동대 「골·키퍼」이봉길이 잡으러 나온 순간「볼」이 물웅덩이에 빠져 멈춰버리자 정이 달려 오면서 강「슛」, 우습게「골」이 되고 말았다.
철도청이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얻은 1「골」도 마찬가지. 철도청 「포드」진에서 치고들어오는「볼」이 중앙대문전 물웅덩이에서 멈춰버려「골·키퍼」가 당황해 우물쭈물하는 사이 「킥」되어「골」이 되고 만 것.
○…그런가 하면 국민은과 동국대의 후반전서는 국민은 수비선수가 「페널티」선상 부근서「핸들링」하자『선 안이다』『선 밖이다』로 소동이 났다. 주심 석진두씨는 선밖으로 판정해 「프리·킥」을 선언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동국대의 심건택「코치」가 운동장에 들어가 항의를 하는 추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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