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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운 6말 7초 에어컨 값 가장 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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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꽃샘추위가 한창인데, 에어컨 제조사들은 신제품 출시와 예약판매에 한창이다. 할인혜택에 사은품 제공까지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 신모델 출시와 함께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벽걸이와 스탠드형이 같이 있는 멀티형 모델을 사는 사람에겐 시중가 17만원 상당의 고급 텐트세트까지 증정하겠다고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오텍캐리어도 이달 말까지 신제품 에어컨 출시 기념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흔히 예약판매 경쟁을 벌이는 늦겨울·초봄 비수기가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어컨을 가장 싸게 사려면 성수기 직전인 6월 말~7월 초를 노리라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가 진행되는 비수기 때는 에어컨 정가의 10%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여름 성수기 직전에는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판촉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예약판매 때보다 5%포인트 정도 가격이 내려간다”고 말했다. 다만 성수기 직전에는 모델 선택 폭도 줄어들고, 원하는 시기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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