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졸업예정 증명 33명에 돈 받고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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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도경은 31일 경북실업학교(달성군 월배면 도원동) 교장 박재복씨(52)와 교무과장 조기만씨(34)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4년 5월부터 4월 사이 대구시 봉산동 대구학원원생 김모군(18) 등 33명에게 1인당 1만∼3만원씩 모두 74만원을 받고 고등학교졸업예정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다.
경북실업학교가 발급한 졸업예정증명서를 가진 학생은 대학입학자격 검정고시에서 9개 과목중 국어 등 7개 과목이 면제되게 돼있어 학원생들이 이를 이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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