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 신축건물 2층 무너져 1명 압사·10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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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하오 4시쯤 서울 동대문구 망우동 461의20 이상렬씨(54·망우동 동사무장)의 연건평 80평 짜리 2층 신축「콘크리트」건물이 무너져 밑에서 나무 조각을 줍던 이웃 이인숙씨(54·망우동 461의24)집 가정부 지순자양(17)이 깔려 숨지고 공사장 인부 강대철씨(43·서울 도봉구 중계동 62) 등 3멍이 중상, 이병대씨(49·도봉구 하계동 70) 등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건물은 지난 17일 1층 공사를 끝내었으나 「콘크리트」가 채 굳기도 전에 2층을 쌓아 올린 데다 40여개의 나무 받침대가 허술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씨는 사고 건물 1층은 허가를 받은 것이나 2층은 무허가로 짓다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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