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자 모친, 울먹거리며 "자세한 내용은 곧…"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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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짝`]

사망한 SBS '짝' 출연자 A씨(29)의 부모가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쳤다.

A씨의 부모는 5일 사망한 채 발견된 딸의 소식을 듣고 급히 제주도 현지를 찾아 서귀포경찰서에서 사건경위를 전해듣고 관련 조사까지 마쳤다.

조사를 마친 후 A씨의 모친 B씨는 현장에 있던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금 인터넷에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는데"라며 "자세한 내용은 곧 터트리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일간스포츠를 포함해 현장에 취재진들에게 '꼭 할말이 있다'는 듯 연락처를 받아가기도 했다. A씨의 모친 B씨는 갑작스러운 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줄곧 울음을 참지 못한 탓에 눈은 부어 있었고, 눈가에도 눈물 자욱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목이 메는지 길게 말을 잇지도 못했다.

서귀포 경찰서 측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전 2시께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촬영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어 자신의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진다. 급히 연락을 받은 A씨의 부친과 모친이 제주도 현지를 찾아 관련 조사를 받았다.

서귀포(제주)=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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