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 대북 형「키우」대사 집에 은거|다량의 금 반입…공항선 손도 못 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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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티우」전 월남대통령은 부인 및「키엠」전 수상을 포함한 16명의 수행원과 함께 26일 상오 사이공으로부터 미군 C-118기 편으로 비밀리에 대 북에 도착, 대북 교의 천모에 있은 그의 형「키우」주중 월남대사자택에서 은거 중.「티우」일행은 이날 동이 트기 직전 자유중국 외교차관의 영접을 받으면서 대북 송산 군용 비행장에 도착했다. 「티우」전대통령은 형의 집으로 가서 27일까지 외부인사와의 접촉이나 외출을 일체 하지 않았다.
대 북에 도착한「티우」전 월남대통령은 다량의 금을 가지고는 것 같다고 27일 한 소식통이 말했다.
대북 송산 국제공항 군사담당 부의 소식통들은「티우」일행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가지고는 30여 개의 화물은 유난히 무거운 듯 보였으며 세관원들조차 이 짐을 조사하거나 만져 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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