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조사 16일부터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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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16일부터 전국에 걸쳐 75년도 법인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국세청에 의하면 50개 본청 조사요원반과 일선세무서 조사반이 투입되는 이번 법인조사는 전 가동법인 1만2천2백83개 중 46개, 성실법인(74년도 9월말·12월말 결산법인)과 작년도 기조사업체 3천58개 업체를 제외한 8천1백7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세청은 올해 조사원칙을 외형 10억원 이상 큰 업체는 본 청 조사요원반에 전담시키기로 원칙을 세웠으나 정밀조사를 요하지 않는 업체는 외형과 관계없이 일선세무서에서 조사할 수 있게 했다.
또 1차 조사대상은 ▲73, 74년도 호경기·불황업종 ▲결손법인 ▲폭리업종 ▲물가앙등업종 ▲탈세의 신빙성이 있는 업체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조사의 능률화를 위해 동일업종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조사를 실시, 1개 업종이 끝나면 타 업종을 착수하고 모 기업의 조사결과 불명자료 발생이나 외형누락 등이 적발되면 전 계열법인에 대해서도 수직·종횡으로 법인조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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