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벽돌 국내서도 개발 곧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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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탄재를 이용해 벽돌을 만드는 공법이 국내 유화사업(대표 김영길)에 의해 개발돼 곧 시판될 예정이다.
「시멘트」를 전혀 쓰지 않고 연탄재와 백회·화공약품 만으로 만들어지는 이 벽돌은 지난 70년 발명특허까지 얻었다고 하는데 보통 「시멘트」벽돌보다 가볍고 내화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가격도 저렴하게 먹혀 「시멘트」기계벽돌의 협정가격이 13원10전, 내화벽돌 가격은 개당 80∼1백40원인데 이 연탄재를 이용한 경량내화벽돌은 개당 11∼12원에 공급될 수 있다고 한다(1일 5만장 생산규모).
회사측은 쓰레기로 나가는 연탄재를 수거함으로써 도시 공해제거에도 일조를 하게되고 당국의 청소예산경감, 「시멘트」수출에 의한 간접외화획득 등 다목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동해산업기술연구소에서도 일본의 기술원조로 연탄재를 이용한 벽돌재생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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