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취업훈련원 순례-동천 직업훈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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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천 재단부설 직업훈련소(소장 현호섭·39·서울 서대문구 의주로l가3·서대문 경찰서앞)는 해외취업에서 인기 직종인 내연기관·새쉬·전기 용접 등 차량직종기능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 훈련소는 장학법인체인 동천재단이 74년1월 개실, 3급기능사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3개월(향상훈련). 6개월(기초훈련)의 두 과정을 두고 있는데 향상 훈련반은 노동청이 인정한 법인체 가운데 유일한 훈련소.
이 때문에 3급 기능사 자격이 필요한 현직 기능공들이 이 훈련소의 야간반을 이용하면 다른 훈련소보다 비교적 쉽게 자격증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 훈련소는 서울 중심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잇점을 갖고 있다.
훈련소 시설로는 5개 강의실·자동차공과 종합실습장·용접공과 종합실습장(연건평3백20평)과 기종별 가동「엔진」8개, 아크 큰 용접기 5개 등 비교적 실습기재가 풍부하여 훈련생이면 누구나 실습할 수 있다는 현 소장의 자랑이다.
훈련과정(기초훈련·향상훈련)은 각 공과가 똑같이 주·야간반(주간 상오9시30분·야간 하오6시부터)을 두고 있다.(별표 참조)
6개월의 기초 훈련 과정은 3급 기능사 양성을 목표로 중졸 이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3개월의 향상 훈련 과정은 학력은 묻지 않고 주로 현직에 근무하면서 현장 실무 경험은 많은데도 학력이 없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려운 실무경력 1년 이상자·기초 훈련 이수자·4급 자격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3급 기능사를 목표로 훈련시키고 있다.
3개월의 단기 과정은 직장 청소년의 기능을 이론화시켜 양질의 기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야간반이라 하여 수업료·실습 등 비용이 주간반과 다르지 않다.
각 공과별 학비(실험 실습비)는 월평균 내연기관공과 8천원, 새쉬 5천6백원, 전기용접 8천원.
입학금이나 응시료 등은 없다.
교재비 등으로 1년 평균 1만∼1만5천여원이 든다. 금년도 개강은·향상 훈련 과정이 오는 4월1일, 기초 훈련 과정이 오는 5월1일이다.
4월 개강의 원서 접수 마감은 3월말까지이며 선발 요령은 중학 과정 정도의 구두 시험뿐이다. 기타 문의는 73-6416으로.<전수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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