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부상, 대학생들 투석 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멕시코시티 15일 UPI·AP종합】「루이스·에체베리아」「멕시코」대통령은 14일「멕시코」국립대학교에서 연설하려다가 분노한 대학생 수 천명이 벽돌과 빈 병, 그리고 투석으로 반대하면서 그에게 밀어닥치는 바람에 앞이마에 부장을 당해 흰「샤쓰」가 비산된 핏자국으로 물들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시인했다.
대변인은 당초「에체베리아」대통령의 부상사실을 부인했다가 나중에 시인했으며 그것이 경상이었고『「로스피노스」관저로 귀환한 뒤「샤쓰」를 갈아입었다』고 밝혔다.
「에체베리아」대통령은 이날 그가 내상으로 재직했던 1968년「멕시코·올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구스타보·디아스·오르다스」전대통령에 대한 반정부 폭동이 일어나 50명이 피살당했을 때 그가 맡았던 역할에 아직도 불만을 품은 학생들과 최종적인 화해를 모색하기 위해 국립대학교 구내를 방문했었다.
「에체베리아」대통령은 이날 학생들의 습격을 받아 예정된 축사를 포기, 황급히 대학을 떠났는데 그가 떠난 후 대학구내에서 총성이 벌어져 4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중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대학병원 의사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