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 강호 제일은 눌러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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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국무총리배 쟁탈 금융단축구「리그」제3일 A조 경기에서는 예상 밖의 승부가 속출, 상위의 향방은 예선 중반을 넘어서야 판가름나게 되었다. 이날 A조에서는 작년12월 광주에서의 국무총리배 대회 우승「팀」인 기은만이 서울은을 2-1로 이겨 1승1무를 기록했을 뿐 강호 제일은은 예상을 깨뜨리고 한일은에 1-0으로 켜 양「팀」모두 1승l패가되었고 우승후보의 하나인 조흥은도 외환은의 패기에 말려 0-0무승부를 기록, 2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날「빅·게임」인 제일은 대 한일은 경기에선 제일은이 뼈아픈 수비실수로 자멸하는 결과를 낳았다.
제일은은 「골·게터」인 FW 임태주가 전반에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 줄곧 「게임」을 「리드」하더니 전반 31분 수비의 윤한숙이 우측「골·라인」에서 「볼」을 쳐낸다는 것이 「스핀」을 먹어 자기문전으로 떨어져 「골」이 되려는 찰나 한일은 FW 원명식이 몸으로 밀어 넣어 자살과 다름없는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일은은 제일은에 「슈팅」수에 있어서 10-6의 열세였지만 전반의 선취점을 지키면서 후반에는 역습으로 나와 오히려 추가점의 「찬스」를 줄 뻔했다.
한편 기은은 전후반에 걸쳐 박수덕의 맹활약으로 첫날 한일은을 이겨 승세를 탔던 서울은을 우세한「패스웍」으로 시종 공략, 2-1로 눌렀다.
기은은 부상선수가 많아 후보선수들이 5명이나 나온 서울은을 압도하다 전반22분 박수덕이 노익균의 정면「프리·킥」을 받아 강「슛」, 1점을 앞선 다음 24분에는 박수덕의 단독 「대쉬」로 추가점을 올려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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