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천조 시대,"통계 작성 이래 분기 증가액 역대 최대"

[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가계빚 1천조 시대’.

한국 경제가 가계 빚 1천조 시대에 공식적으로 들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가계신용은 1천21조3천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27조7천억 원 늘었다.

특히 작년 10∼12월에는 28조 원 가깝게 늘어나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분기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포괄한다.

이미 지난 10∼11월 사이에 1천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분기 단위로 산출하는 통계여서 공식적으로는 이번에 처음 1천조 원을 돌파했다.

가계빚 1천조 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계빚 1천조 시대,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는 증거”,“가계빚 1천조 시대,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시한 폭탄이다”,“가계빚 1천조 시대, 빚만 늘어나는구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