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기자의 증시포커스] "코스피 박스권 완전 탈피?" 1960선 '껑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국내 외 호재에 1960선까지 뛰어오르며 한 달간 지속됐던 지루한 박스권을 뚫었다.

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보다 15.81p(0.81%) 오른 1964.86에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기업들의 인수합병으로 일제히 오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오전 10시쯤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증시 기대감으로 반영되면서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서며 홀로 2307억원 규모의 물량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73억원, 기관은 323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ECB의 경기부양 발표와 더불어 연방정부의 테이퍼링 이슈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증시가 대외 정책에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달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전인대회에서 2014년도 목표치를 약 7.5% 정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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