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빙상선수권대회가 20일 태릉「스케이트」장에서 개막, 서울체육중의 손세원은 5백m와 3천m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를 끊어 유망주로 등장했다.
남중부 단거리계의 1인자인 손세원은 5백m를 43초5로 끊어 남중부 최고기록을 세운 후 3천m에서도 경희중의 변성근, 덕수중의 왕수창 등 장거리「스케이터」를 물리치고 5분5초9로 우승, 2관왕이 되었다.
이 대회는 첫날 대학과 중·고 부문에서 대회신기록 6개, 국민학교에서 8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손세원 이외에 경희대의 정재원과 이주경, 단국대의 오근복, 유봉여고의 권복희 등이 각각 2관왕이 되었다.